- 타이타닉 25주년 기념 4K 3D 리마스터링
명작 중 하나인 영화 <타이타닉>이 25주년 기념으로 4K 3D 리마스터링으로 재개봉하였다. 타이타닉은 너무 유명한 작품이라서 영화를 보지 않은 사람들 조차 명장면, 명대사를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내가 중학교 때 처음 개봉하여 온 가족이 함께 영화관에서 관람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영화가 너무 재미있었고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점에서도 호기심을 이끌어 내기에 충분하였다. 그리고 영화 타이타닉만큼 OST가 너무 좋아서 CD로 앨범을 샀을 정도였다. 특히 셀린 디온의 'My heart will go on'은 너무 감동적이었다. 당시 팝송은 지금처럼 대중적이지 않았고 관심 있는 사람만 유명한 뮤지션의 앨범을 찾아서 듣는 정도였다. 나도 팝송을 많이 접하지 못했던 시기에 셀린 디온의 노래는 가슴속 깊이 감동으로 자리 잡았었다. 클라이맥스 부분의 고음은 말로 표현을 할 수 없을 정도였다. 사실 셀린 디온의 노래는 재미있는 비화가 있었다. <타이타닉>의 감독 제임스 카메론은 당시 자신의 영화에 보컬이 들어간 음악은 사용하지 않는다는 원칙이 있었다고 한다. 작곡가는 감독의 요청에 따라 영화에 삽입될 BGM을 작곡하였는데, 마음이 바뀌어 보컬 버전을 작곡하였고 그 곡을 셀린 디온에게 부탁하여 녹음을 하였다고 한다. 그 음악을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기분 좋을 때 살짝 들려줬고 감독은 당연히 원칙에 따라 반대를 하였지만 후반부 클라이맥스를 듣고 승낙했고 이 음원은 엄청난 성공과 함께 아카데미 시삭시에서 주제가상도 받게 되었다. 또한 'My heart will go on'은 셀린 디온의 수많은 대표작 중 하나가 되었다.
- 영화 출연진
영화에는 꽃미남으로 유명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천상의 피조물'에서 파격적인 연기로 주목받았던 케이트 윈슬렛이 주연을 맡았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당시에 탑배우까지는 아니어도 로미오와 쥴리엣에 출연하여 꽃미남 배우로 인기를 끌고 있었다. 타이타닉 남자주인공도 투자자들이 점찍은 배우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아닌 다른 배우였다. 하지만 제임스 카메론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만나서 오디션을 보고 그를 선택하게 되었다. 제임스 카메론의 생각과 선택은 적중을 하면서 엄청난 명작을 탄생시켰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타이타닉>을 통해 세계 최고의 인기스타가 되었다. 그 후에도 여러작품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면서 할리우드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배우중 한 명으로 발돋움하게 된다. 케이트 윈슬렛은 제임스 카메론의 오디션에서 극 중 여주인공인 로즈역을 완벽하게 소화해 내면서 캐스팅으로 이끌었다고 한다. 케이트 윈슬렛은 유명한 감독 제임스 카메론과 함께 작업을 하게 되어 기뻐했지만 영화 촬영을 마치고 난 이후에는 촬영이 너무 힘들어서 다시는 제임스 카메론과 함께 일하지 않겠다고 말할 정도였다고 한다. 두 배우는 완벽한 연기력과 제임스 카메론의 캐스팅 안목, 연출력이 역사상 최고의 명작을 탄생시켰다.
- <타이타닉> 4K 3D 리뷰
영화 <타이타닉>은 실화를 각색하여 만든 작품으로 타이타닉호는 1912년 4월 10일 영국에서 출항하여 프랑스와 아일랜드를 거쳐 4월17일에 미국 뉴욕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당시 최고 크기의 여객선이었으며 최첨단 기술이 적용되어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기대를 모으며 출항을 하였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연기한 잭은 화가이면서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였다. 카드놀이로 타이타닉의 탑승권을 얻고 타이타닉에 탑승하게 된다. 케이트 윈슬렛이 연기한 로즈는 집안의 몰락으로 재벌집 아들과 결혼식을 올리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배에 탑승하게 되고 원하지 않는 상류층의 모임에 참석하고 이에 실증을 느낀 로즈는 자살을 하려고 갑판에 올라갔다가 잭을 만나면서 자유를 경험하고 두 사람이 함께 하는 시간이 설레고 운명 같은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된다. 결국 둘은 배가 뉴욕에 도착하면 함께 도망쳐서 서로 사랑하며 자유롭게 세상을 경험할 약속을 하지만 그 약속은 타이타닉호가 빙산과 충돌하고 침몰하면서 지킬 수 없는 약속이 되고 만다. 이러한 영상을 4K 3D로 리마스터링 하여 좀 더 생동감 있고 실감 나게 표현하였다. 1998년에 영화관에서 관람할 때도 엄청난 스케일에 눈을 뗄 수 없었는데 그 영상을 3D로 표현하니 더욱더 웅장함이 느껴지는 영화였다. 하지만 최근 제작되어 개봉되는 3D영화와 비교하면 분명 아쉬운 부분은 존재한다. 초기 제작부터 3D영화로 제작된 영화가 아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하지만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클 수밖에 없다. 그러다 보니 자막을 3D로 표현하였다. 정말 최악이라고 생각하는 부분 중 하나였다. 굳이 자막까지 3D로 표현할 필요가 있었을까? 이러한 아쉬운 부분을 제외하고는 최고의 명작 중 하나인 <타이타닉>을 4K 3D로 다시 볼 수 있어서 좋았다. 타이타닉을 재미있게 보았던 사람이나 타이타닉을 본 적이 없는 사람은 이번 <타이타닉>을 3D로 경험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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