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크로스> 액션 코미디 영화, 줄거리 및 리뷰

영화 <크로스>는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첩보 액션 코미디 영화입니다. 전직 정보사 특수요원인 남편과 강력계 형사인 아내가 우연히 같은 사건에 얽히면서 벌어지는 사건사고를 코믹하고 유쾌하게 담아낸 작품입니다.

- 영화 <크로스> 줄거리

평범한 전업 주부로 살고 있는 박강무(황정민)와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 에이스 형사로 근무하는 강미선(염정아)은 부부이지만 맞는 게 없고 사랑이 아닌 정으로 사는 평범한 부부이다. 박강무는 완벽한 살림으로 미선을 내조하지만 미선은 그런 박강무가 편하면서도 마음에는 들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박강무는 과거에 일하던 정보사에서 함께 복무했던 후배 요원 장희주(전혜진)를 우연히 마주칩니다. 그녀는 남편이자 정보사 소령인 김중산이 실종되었고, 방산 비리를 조사하던 중 계좌 파일을 확보해 위기에 처했다고 설명을 합니다. 또한 희주는 임신을 한 상태라고 말하며 박강무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박강무는 고민에 빠지지만 자신의 후배들이 위험에 처해 있다는 사실에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박강무에게 고민이 한 가지 더 있었는데 자신의 와이프인 미선에게 자신의 과거를 숨겨왔기 때문입니다. 박강무는 아내가 출근한 사이에 잠깐 나가서 후배를 도와줄 생각을 하고 희주와 만나서 작전을 세웁니다. 그런데 이런 장면을 미선의 직장동료들이 보게 되고 직장동료들은 박강무가 바람이 난 줄 알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래 의논을 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미선에게 들통이 나고 미선은 자신의 남편이지만 별 볼 일 없고 돈도 없는 박강무가 무슨 바람이냐고 아니라고 하지만 동료들이 찍어오는 사진에 자신도 의심을 하고 미행을 하기 시작합니다. 박강무와 장희주는 작전을 위해 호텔에 들어가는 모습을 보고 미선과 경찰 동료들은 바람이 확실하다며 박강무의 이중생활을 의심하고 바람피우는 현장을 검거하려고 하지만 사건발생으로 현장검거는 포기하고 돌아섭니다. 한편 희주의 남편 김중산은 군납 비리의 배후로 지목된 '박장군' 일당에게 납치되어 잔혹한 고문까지 당하고 있었고, 박강무는 납치된 장소를 확인 후 김중산을 구출하기로 결심합니다. 적의 시설에 잠입하여 김중산을 구조하고 병원으로 이송하였습니다. 그곳에서 김중산은 선배인 박강무를 보고 어떻게 자신을 구하러 왔냐고 묻자 너의 와이프인 희주가 도와달라고 하였다고 말을 합니다. 하지만 김중산은 자신은 결혼한 적이 없다고 말하며, 방산비리 관련 자료가 자신의 집에 있다고 그것을 부탁한다고 말합니다. 희주는 이 내용을 도청으로 듣고는 방산비리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사람을 보냅니다. 희주의 정체가 바로 '박장군'이었습니다. 한편 강력사건을 수사하던 미선은 희주에게 잡히고 박강무는 미선을 구출하기 위해 다시 한번 적진으로 돌진합니다. 미선은 이런 박강무를 보고 숨기고 있던 과거의 정체를 물어보고 여태까지 자신을 속인 것에 배신감을 느끼지만 서로를 이해하면서 둘은 공조하여 희주를 잡으러 작전에 뛰어듭니다. 희주가 있는 남산 지하벙커로 급습하여 두 사람은 완벽한 호흡으로 적을 제압하고 희주를 체포합니다. 두 사람은 과거까지 공유하고 서로를 이해하고 응원하면서 여전히 비밀스러운 작전을 협력하는 관계를 지내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면서 영화는 끝납니다.

- 영화 <크로스> 리뷰

영화 <크로스>는 전직 요원 남편과 에이스 형사 아내의 이중 첩보 작전이라는 스릴 넘치는 소재에 코믹한 부부 관계와 개성 있는 액션 연출이 결합된 코미디 액션 영화입니다. 배우 황정민과 염정아의 유머러스한 연기로 긴장과 유머, 액션과 감정의 균형을 맞춰 가볍게 즐기기에 적합한 킬링타임용 영화입니다. 두 배우의 탄탄한 연기와 빠른 전개 덕분에 답답함 없이 빠르고 경쾌한 구성이지만 다소 전개가 급하게 전환되어 몰입감이 깨지는 부분도 발생하기도 하였습니다. 특히 극중 동료의 죽음뒤 슬픔보다 유쾌하게 작전수행하면서 웃는 장면은 다소 이질감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액션은 지나치게 과장되지 않고 박진감 있게 구성되었으며, 총격전과 추격 장면은 코믹요소가 제외된 제대로 된 액션영화를 선보였습니다. 영화는 단순히 코믹 액션 영화를 넘어서 부부간의 신뢰, 협력이 진짜 부부간의 중요한 요소라는 점을 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