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유어 플레이스 오어 마인>은 기분 좋아지는 로맨스코미디
넷플릭스 영화 <유어 플레이스 오어 마인>은 오랜만에 기분 좋게 가볍게 볼 수 있는 로맨스코미디 장르의 영화이다. 이러한 장르의 영화는 다양하지만 새로운 소재를 접목시켰다. 그것은 바로 두 사람의 집을 서로 바꾸어서 각자의 삶을 경험하면서 그 사람에 대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것이다. 보통 로맨스의 장르는 두 주인공인 남녀가 만나서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을 묘사하는 게 대부분인데 이번 영화에서는 두 배우가 만나는 시간은 정말 5분도 안되는 것 같다. 두 사람은 영상통화 또는 음성통화, 문자로 매일같이 대화를 하지만 실제로 만나지를 않는 것이 현시대의 장거리 연애를 보여주는 것 같아서 새로웠다.
- 영화 출연진 정보
영화 <유어 플레이스 오어 마인>에는 로맨스코미디와 잘 어울리는 두 배우가 등장하는데 확실히 작품 설정이 하룻밤을 보낸 남여가 20년의 시간 동안 우정을 나눈 사이라는 설정답게 40대가 된 배우가 출연하였다. 뉴욕에서 성공한 경영컨설턴트로 살고 있는 피터 역을 배우 애쉬튼 커쳐가 연기하였다. 애쉬튼 커쳐는 잘생긴 외모로 많은 인기를 끌었던 영스타이지만 이젠 그의 얼굴에도 세월의 흔적이 보인다. 그럼에도 잘생긴 외모는 여전하다. 상대배우로 LA에 살면서 아들 한 명을 키우면서 회계사 일을 하고 있는 데비 역을 배우 리즈 위더스푼이 연기를 하였다. 리스 위더스푼은 1991년에 데뷔하여 배우의 길을 걷고 있을 정도로 많은 작품을 연기하였지만 그녀의 이름을 전 세계에 알린 것은 영화 <금발이 너무해> 아닌가 생각이 든다. 그녀의 리즈시설 미모로 많은 남성의 이상형으로 손꼽혔으며, 여성들의 우상이 되었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이렇게 한때 로맨스코미디 장르의 대표적인 배우들이 시간이 흘러서도 중년의 남녀의 순수한 사랑이야기를 재미있게 연기하였다.
- 영화 < 유어 플레이스 오어 마인> 리뷰 및 정보
피터(애쉬튼 커쳐)와 데비(리즈 위더스푼)가 첫눈에 끌려 하룻밤의 사랑을 나누지만 20년의 시간이 흐른뒤 그들은 하룻밤 이후 그저 우정을 나누고 둘도 없는 친구로 지내고 있었다. 피터는 뉴욕에서 잘 나가는 경영컨설턴트로 지내고 있지만 여자친구와는 매번 6개월 이상 발전을 못하는 문제가 있었다. 데비는 이혼하고 아들과 단둘이 LA에서 회계업무를 하며 살고 있다. 둘은 성격, 취향, 사는 곳까지 정반대이지만 두 사람은 매일 연락하며 서로에 대해 거짓 없이 털어놓고 우정을 나누면서 20년의 시간을 살아왔다. 데비는 회계업무를 위한 강의를 이수하기 위해 뉴욕으로 가야 하는 상황이었고 오랜만에 피터를 만날 생각에 들떠 있었다. 그런데 데비의 아들 잭을 1주일간 돌봐주기로 한 보모가 오디션에 합격하여 잭을 돌봐줄 수 없게 되자 데비는 아들을 위해 회계업무 강의를 포기하려고 한다. 그때 피터는 자신이 맡고 있던 프로젝트가 끝나서 당분간 자유이니 LA로 가서 아들을 돌봐줄 테니 뉴욕으로 가서 강의를 들으라고 제안하면서 서로의 집에서 1주일간 지내게 된다. 둘 다 처음 상대방의 집에 도착했을 때 너무 다른 서로의 성향으로 인하여 놀라기도 하지만 그 사람의 취향을 어느덧 느끼고 받아들이고 있었다. 피터는 데비의 아들 잭과 1주일이라는 시간을 보내면서 자신이 데비를 정말 사랑하고 있으며 잭과 보내는 시간이 행복하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데비 또한 피터의 집에서 발견한 자신과의 20년간의 추억을 간직하고 있는 것을 보고 혼란스러워 하지만 본인도 피터를 사랑하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서로의 감정을 확실하게 깨달았을 때 잭이 학교 아이스하키팀 입단테스트 과정에서 부상을 당하여 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데비는 그 소식을 듣고 피터에서 화를 내고 서둘러 LA로 향한다. LA공항에서 마주친 두 사람은 서로에서 숨기고 있던 진실들을 말하면서 한바탕 말싸움을 하지만 20년을 숨겨왔던 서로를 향한 마음에 결국 키스를 하고 연인으로 발전하면서 서로의 미래를 꿈꾼다. 전형적인 로맨스코미디 영화이지만 두 주인공이 마주치는 장면은 처음 1분 정도와 마지막 5분 정도가 전부 일뿐인데 서로를 향한 감정과 취향을 깨닫게 하는 소재를 통해 흥미롭게 영화를 볼 수 있었다. 서로 만날 수가 없으면 마음에서도 멀어지는 법인데 20년이라는 시간 동안 다른 공간에서 각자의 삶을 살아오면서도 사랑하는 마음을 지우지 않고 한편에 저장해 놓고 조금씩 키워왔다는 점이 감동적으로 다가오는 대목이었다. 역시 사랑은 만남도 중요하지만 마음가짐과 잠깐의 연락이라도 감정교류를 지속해 온다면 진실한 사랑은 영원하다는 것을 이번 영화를 통해 느낄 수 있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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