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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범인 정체는?

by 초딩입맛와이 2023.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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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리메이크 작품, 원작과 차이점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는 일본 추리소설 작가 '시가 아키라'가 쓴 소설이 원작입니다. 소설책은 출시 당시 사람들에게 엄청난 인기를 끌었고, 일본에서 2018년에 영화로 제작되어 상영되었던 작품입니다. 영화는 소설책을 원작으로 제작되었다 보니 전체적으로 일본 영화와 비슷하게 전개되고, 스마트폰에 해킹 프로그램을 깔고 주인공을 스토킹 하면서 주변사람들과의 관계를 끊어 고립시킨다는 설정은 똑같습니다. 하지만 세부적인 설정 및 연출은 달랐습니다.

 

일본 영화에서는 남자친구가 휴대폰을 잃어버리면서 여자친구가 거기에 엮이면서 범인의 스토킹 대상이 되었다면, 한국 영화에서는 여자주인공이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놀고 늦은시간에 집에 들어가는 버스에서 휴대폰을 잃어버리면서 범인의 스토킹 대상이 됩니다. 또 일본영화에서는 남자친구가 등장하지만 한국영화에서는 남자친구가 아닌 아버지가 등장합니다. 이러한 세부적인 설정이 다르기 때문에 스마트폰에 대한 새로운 시각적 해석을 보여줍니다. 

 

영화 출연진

 

여자 주인공으로 천우희가 폰을 잃어리고 범인의 타깃이 되는 이나미 역을 연기하였다. 이나미(천우희)는 현시대의 20~30대 여성의 모습이 그대로 보여주는 대표적인 인물로 하루 일상 속 모든 일과 속에 스마트폰이 자연스럽게 녹아 들어온 모습을 보여준다. 배우 천우희는 인터뷰에서 본인 실제 모습을 많이 녹여낸 작품이라고 할 정도로 현시대의 젊은 여성의 삶을 표현하였다. 남자 주인공은 임시완이 스토킹범인 및 연쇄살인마인 우준영 역을 연기하였다. 영화를 보면서 임시완의 눈빛연기 때문에 소름이 돋을 정도로 완벽한 연쇄살인마의 눈빛으로 연기를 하였다. 우준영의 아버지이자 형사로 나오는 지만 역은 김희원이 연기를 하였다. 배우 김희원은 작품마다 배역에 맞는 연기를 선보여 왔는데 이번 영화에서는 살짝 아쉬운웠다. 배우의 연기보다는 지만이라는 인물 설정이 밋밋한 느낌이었다.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줄거리

 

영화는 현시대의 20~30대의 전형적인 삶의 모습인 스마트폰으로 아침을 시작하고 SNS와 메신저, 스케쥴관리 등 일상생활에서 배제할 수 필수요소로 표현하면서 시작한다. 여자 주인공 이나미(천우희)는 지인들과 술을 마시고 신나게 놀다가 버스를 타고 귀가를 하는 중 버스에 휴대폰을 떨어뜨리고 내린다. 술에 너무 취해 집 앞에서 잠을 자다 일어나서 휴대폰이 없어진 것을 알고 본인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어보지만 들려오는 목소리는 여성 목소리이지만 이것은 준영(임시완)이 음성변조로 통화를 하고 있는 것이었다. 준영(임시완)은 휴대폰의 비밀번호를 알 수가 없자 액정을 파손하고 휴대폰 수리점에 맡겨놨으니 찾아가라고 한다. 나미(천우희)는 휴대폰 수리점을 찾아가서 수리의뢰서를 작성하고 준영(임시완)은 수리의뢰서에 쓰여 있는 비밀번호를 통해 해킹프로그램을 심어 놓는다. 준영(임시완)은 해킹프로그램을 통해 나미(천우희)의 일상생활을 분석하고 감시하며 그녀에게 일부러 접근하기도 한다. 나미(천우희)의 아버지는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데 준영(임시완)이 처음 방문했으면서도 단골인척 하고 딸에게 접근하는 게 의심스러워 나미(천우희)에게 준영(임시완)을 조심하라고 하지만 나미(천우희)는 아버지의 간섭이 지나치다고 언성을 높이고 싸운다. 준영(임시완)은 해킹폰을 통해 아버지와 나미(천우희)의 대화를 엿듣고 아버지 집으로 찾아서 기절시키고 구속시켜 놓는다. 준영(임시완)은 해킹폰으로 나미(천우희)의 직장 및 직장동료, 친구들을 이간질시켜 사회에서 고립되게 설정해 놓는다. 나미(천우희)는 이 모든 상황이 이해가 안돼서 경찰에 신고를 하지만 경찰은 증거를 직접 가지고 오라고 한다. 나미(천우희)는 문득 휴대폰 수리점이 의심스러워 휴대폰 수리점으로 찾아가지만 이미 준영(임시완)은 증거를 훼손하고 수리점을 떠난 뒤였다. 하지만 수리점에서 준영(임시완)의 아버지이자 형사인 지만(김희원)을 만난다. 지만(김희원)도 산속에서 사체가 발견되면서 주변에 준영(임시완)이 어릴 때 심어놓은 자두나무를 보고 혹시 준영(임시완)이 범인일지 모른다는 생각으로 가출한 아들의 행방을 쫓고 있었다. 지만(김희원)은 나미(천우희)와 대화를 통해 다음 타깃은 나미(천우희)라고 생각하고 그녀와 함께 준영(임시완)을 잡을 계획을 세우지만 눈치 빠른 준영(임시완)은 잡히지 않고 도망을 가게 된다. 마지막에 영화는 반전을 갖고 있지만 눈치 빠른 사람들은 이미 예상했을 수 있다. 반전 및 결말은 직접 영화를 통해 확인하는 것을 추천한다.

 

영화가 주는 메세지

 

이번 영화는 분명 사회적 문제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상황을 영화를 통해 현시대에 스마트폰이 일상생활에 얼마나 깊숙하게 자리 잡았고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의지하고 사는지, 이러한 삶이 어떤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지를 보여주었다. 누구나 스마트폰이 해킹될 수 있고 스마트폰에 담겨있는 개인정보가 빠져나 범죄로 이어질 수 있음을 경고하는 메시지가 담긴 영화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소재는 신선하였으나 임팩트가 약하고 극에 긴장감이 부족한 연출로 인하여 다소 지루하고 밋밋한 결과를 낳았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한 번쯤은 시청하고 개인정보에 대한 경각심을 깨우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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