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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영화 <싱크홀> 줄거리 및 리뷰

by 초딩입맛와이 2025.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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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싱크홀>은 현실적인 재난이라는 극한 상황 속에서 인간의 본성과 공동체의 힘을 그려내며, 그 속에 유쾌한 코미디와 감동적인 드라마가 어우러진 작품입니다. 재난영화이지만 코믹스러운 연기로 인하여 가볍게 웃으면서 즐길 수 있는 영화입니다.

- 영화 <싱크홀> 줄거리

서울에서 내집 마련이 꿈인 박동원(김성균)은 11년간의 노력 끝에 드디어 서울의 한 빌라를 마련하면서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룹니다. 하지만 이사 첫날부터 이웃인 401호의 정만수(차승원)와 사사건건 부딪히며 불편한 관계를 맺게 됩니다. 만수는 아침에는 헬스장, 점심에는 사진관, 저녁에는 대리운전까지 하면서 생계형 가장으로 아들과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동원은 직장동료들을 집들이에 초대하며 자신의 꿈을 집을 자랑합니다. 직장동료인 김대리(이광수)와 인턴사원 은주(김혜준)는 동원의 집에 초대받아 오면서 집을 구경하고 음식과 술을 마시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하지만 동원이 마련한 빌라는 단단하지 않았습니다. 빌라가 지어진 부지는 싱크홀이 발생하기 쉬운 허술한 지반 위였고, 이미 몇 차례 경고도 있었지만 관리 소홀로 무시되고 있었습니다. 집들이가 있는 날 갑작스러운 폭우로 인해 지반이 더욱 약화되어 빌라 전체가 지하 500미터 깊이의 초대형 싱크홀로 추락하고 맙니다. 빌라에 있는 이들은 순식간에 지하에 갇히게 되고 그들은 극한의 생존 상황서 구조를 기다리며 생존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합니다. 401호에 살고 있는 만수는 자신의 생존 경험을 바탕으로 리더십을 발휘하며 이들을 이끌고 탈출하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구조 요청을 할 방법은 없고, 지하에서의 상황은 시간이 지날수록 악화되고 있었습니다. 전기도 끊기고, 빗물이 지하로 흘러들어오며 곧 잠길 위험까지 커지고 있었습니다. 만수는 기지를 발휘해 자재를 모아 통로를 확보하고 간신히 핸드폰 신호가 잡히는 지점을 찾아 연락을 시도합니다. 지상의 구조대는 위치 파악이 어려워 구조에 난항을 겪고, 지반이 또다시 꺼질 위험이 있는 상황이라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게 없었습니다. 지하에 갇힌 사람들은 이 위기 속에서 서로 알던 사이, 혹은 모르던 사이 할 것 없이 점차 마음을 열고 살기 위해 협력하기 시작합니다. 동원은 소심하고 신중한 인물이지만 가족을 떠올리며 큰 용기를 내고, 만수는 자기중심적이었지만 위기 극복을 위하여 타인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합니다. 김대리는 유쾌한 성격으로 모두를 웃게 하며 지하에 갇힌 심각한 상황 속에 사람들이 포기하지 않도록 노력합니다. 인턴사원 은주는 이성적이고 냉정한 판단력으로 생존 계획을 주도하여 무너진 빌라의 틈을 타 빗물에 잠기기 전에 탈출하려 애를 씁니다. 그러나 점점 물이 차오르고, 산소가 부족해지며 죽을지도 모른다는 공포는 극에 달해가고 있었습니다. 특히 만수의 아들 승태는 공포에 질려 패닉에 빠지지만 만수는 아버지로서 아들을 다독이며 끝까지 책임을 다합니다. 동원은 그런 승태를 보고 승태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구조대에 위치를 알리기 위해 노력합니다. 이 긴박한 상황 속에서 이들은 결국 구조대에 위치를 알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고, 구조 작업은 마지막 순간에 극적으로 성공하고 맙니다. 지상으로 구조된 후 이들은 모두 병원으로 실려가고, 이전과는 다른 사람으로 변화합니다. 동원은 집은 단순한 공간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결임을 깨닫고, 만수 역시 타인을 돕는 삶에 대해 생각하면서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 영화 <싱크홀> 출연진

내 집 마련이 꿈인 한 가정의 가장으로 11년 만에 꿈을 이루었지만 하루아침에 집이 지하로 사라지는 경험을 하는 박동원을 배우 김성균이 연기하였습니다. 401호 남자 정만수는 배우 차승원이 연기하면서 김성균과의 코믹 콤비 역할을 감칠맛 나게 소화하였습니다. 동원의 직장동료로 유머로 상황을 극복하려 노력하며 팀의 분위기를 밝게 유지하였던 김대리는 보기만 해도 웃긴 배우 이광수가 연기하며 김대리 캐릭터를 잘 살렸습니다.

- 영화 <싱크홀> 리뷰

영화 <싱크홀>은 단순한 자연재해가 아니라 대한민국 사회의 허술한 주거 시스템과 무차별적인 지하개발, 부동산의 문제를 은유적으로 보여주었습니다. 이러한 재난상황 속에 인간 본성과 공동체의 가치를 유머스럽게 해석하여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위기 상황 속에서 개인의 체력이나 기술보다는 냉정한 판단, 협동, 생존 지혜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공동체 의식을 유쾌하면서도 감동적인 드라마로 관객들에게 전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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